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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사계절 숲학교 스케치 "가을이었다" [어린이환경학교] 2022.10.07 | 관리자

 
여름방학으로 8월에 한 번 프로그램이 없었을 뿐인데..
두 달 만에 만난 숲학교 친구들은 부쩍 자란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제주시경기장에서 아침에 만났을 때 조금 어색해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숲에서 우리, 다시 친해졌어요. ^^
 
9월의 숲학교는 화순곶자왈과 IUCN기념숲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화순곶자왈은 마을공동목장을 곶자왈 탐방을 위해 개방한 곳으로 종종 소떼들을 마주칠 수 있는데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소 여러 마리가 입구까지 직접 나와서 환영을 해 주었답니다.
     
    소들이 덩치가 커서 조금 겁을 먹기도 했지만, 우리가 한 쪽으로 조용히 지나가니 소들도 크게 신경 안 쓰더라고요.

     
    숲빙고를 통해서 “곶자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여러 들꽃과 들풀을 이용해서 어여쁜 들꽃팔찌도 만들어 볼 거예요.



    자! 그럼! 탐험을 떠나 볼까요?
     
      곶자왈을 지키는 멸종위기종 “개가시나무”도 살펴보고, 곶자왈의 특징적인 지형 때문에 만들어진 지하수 공장 “궤”도 찾아봤습니다.
      줄기가 여러 갈래로 자란 “맹아림”과 목장으로 사용하며 가축들을 관리하기 위해 쌓았던 “잣담”을 보며 옛날 사람들은 곶자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이해하게 되었고요.
      소중한 곶자왈을 지키기 위해 “곶자왈국민신탁”이란 것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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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모두들 개성만점 들꽃팔찌도 완성했어요!
       
      그리고 점심식사와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IUCN기념숲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화순곶자왈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IUCN 숲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우리 친구들 식사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바람에 맞서서 도시락을 먹으면서도 까르르 웃음이 멈추질 않았답니다.
       


      곤충채집에 나서 봅니다!
      그런데 추석연휴 이후에도 풀이 가득, 메뚜기가 가득 했던 공원 풀 밭이 ^^;; 어느새 제초작업을 깨끗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곤충을 찾기 위해 공원을 샅샅이 살펴야했어요.

       

      방아깨비도 잡고, 커다란 풀무치도 잡고, 작은 나비도 잡고~
      곤충은 아니지만 공벌레도 여러 마리 잡았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관찰하고는 모두 집으로 되돌려 보내주었어요.

       

       

       

      공원 한 켠에 있던 강아지풀로 자파리도 해 봅니다.
      귀여운 토끼 얼굴이 되었는데요. 팔찌로도 걸어 보고, 반지로도 껴 보고~

       

        

       

       

      다음은 이름하여 “칡 앙!”
      칡은 식용으로도 활용되는 식물이죠. 번식력도 엄청 강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이 칡이파리를 하나 따서 먼지를 탁! 탁! 털어요.
      그리고 반으로 접고, 또 반으로 접고~
      이로 앙! 앙! 살짝씩 물면~ 멋진 무늬가 완성되지요.

       

         

       

      곤충들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주고 우리도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놀이는 “한 발짝 술래잡기”
      하얀구름 선생님의 시범으로 놀이를 시작합니다.
      술래가 외친 걸음 수 만큼 움직일 수 있어요.

       

       
      놀이에 조금 익숙해 진 후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의 술래를 뽑아 상대팀의 놀래를 잡았습니다.
      주황조끼팀 술래는 빨간모자를 썼고요. 형광조끼팀 술래는 파란모자를 썼습니다.
      각자 상대팀의 놀래를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걸음수를 세며 도망가고, 잡으러 가다보면 어느새 같은 팀끼리 모여 있더라고요? ^^
      그 모습마저도 귀엽고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9월의 숲학교도 마쳤습니다.
      어여쁜 숲학교 친구들~ 10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