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꾸러미
교육꾸러미 > 어린이교육

어린이교육

9월 어린이 환경학교 스케치 "거꾸로 읽어도 똑바로 읽어도 같은 천미천을 찾아서" [어린이환경학교] 2022.10.07 | 관리자

태풍전야여서 그런지 습기가 충만한 하루였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라 물을 많이 찾더라구요~(물은 항상 넉넉히 보내주세요^^) 9월 어린이 환경학교의 주제는 “제주의 하천” 입니다.
 
제주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으로 항시 물이 흐르는 하천은 8개 정도랍니다~ “제주의 하천은 지하로 흐른다” 는 것이 제주 하천의 특징이죠! 제주의 하천은 작은 소들이 하천 중간중간에 자리잡아 야생동물들의 물을 먹고 가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미천을 가기전에 야생동물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자연생태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자연생태공원은 야생동물구조센터를 통해 구조된 야생동물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렵거나 어린 경우에 보호하는곳입니다. 토끼, 새, 양서파충류, 노루들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이것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과 매와 같은 맹금류 새들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슴벌레도 관찰했지요~
 
 
동물만 보고 나오기는 좀 아쉽죠? 무환자열매와 편백씨앗을 이용한 팔찌만들기를 간단히 체험해보았습니다~. 무환자나무 열매는 스님들의 염주로 만들어 쓰던 열매입니다. 귀신을 쫒는다고 알려져있죠. 문에 걸어두면 좋겠습니다~
 

팔찌만들기를 마치고 다같이 준비해주신 맛난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좀 취한후 천미천으로 이동합니다~ 제주에서 물이 가득한 하천을 보기 어렵죠?? 환경학교는 가능하면 자연에서 잘노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이 더 재미있을때지만 나무덩굴도 타보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서 집도 지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지만 어느새 뚝딱뚝딱 힘을 합쳐 뭔가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놀이터 그네보다 멋진 덩쿨그네를 그냥 두고 갈순 없겠죠?? 덩쿨이 무서운 저학년 친구들은 때죽나무 열매(마취성분이 있습니다)를 짓이겨 물고기를 잡아보려고 한참을 애썼는데 소금쟁이 한마리를 잡았다고 하네요~(과연 때죽나무열매 때문인지는…ㅎㅎ)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제 환경학교도 2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0월의 주제는 열매 가득한 “제주의 오름”입니다~
다음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