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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 제주와 제주사람들-신비로운 생태마을 하례리" [어린이환경학교] 2023.04.21 | 관리자

32기 어린이 환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요~
우리의 첫 시작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인 하례리 효돈천을 따라 내려오는 고살리 숲길에서 시작됩니다.

UN 산하의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하는 3대 보호지역(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 보전지역)을 모두 획득한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제주도입니다.
지정의 대상과 종류는 다르지만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보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겠죠?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전역에 해당하지만 그중 핵심 지역 중의 한 곳이 한라산에서 서귀포바다에 이르는 13km 하천, 효돈천입니다.
따뜻한 날씨로 감귤이 유명한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이지요.
고살리 숲길에서
루페를 나눠 받은 아이들은 루페로 자연물을 관찰하는 법을 배우는 것에서부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나뭇잎부터 애벌레, 버섯, 나무의 수피등 모둠별로 선생님의 알려주신 방법대로 열심이 눈을 밝혀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그렇게 예전에는 몰랐던 숲 속의 친구들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고살리 숲길을 탐방하였습니다.
하천옆으로 난 고살리 숲길을 따라 가다 먼저 간 사람들이 쌓은 돌탑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주변의 자연물을 올려두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3학년 친구들은 절대 소원을 말해주지 않네요~
4학년 이상은 절대 속지 않겠죠??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효돈천에서 가장 신령스럽다는 곳 '속괴'를 만나게 됩니다.
절벽을 이룬 상단에서 내리는 물줄기와 아래의 작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위위에 우뚝 솟은 적송의 모습이 신령스런 모습을 더해줍니다.
험란한 바위를 건너가 한자리 차지해봅니다.
돌이 많이 힘든 길과 하천까지 내려가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씩 지치기 시작하면서
3학년부터 힘듦을 토로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결국 씩씩하게 다시 걸어가는 어린이 환경학교 친구들이거든요.
고살리 숲길을 마무리 하고
어린이 환경학교의 입학식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될 감귤박물관 야외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정성스럽게 싸주신 도시락을 먹고
1년간 우리와 함께할 현수막을 모둠별로 만듭니다.
나의 이름과 그림을 기록하는 환경학교 고유행사입니다!!
현수막을 예쁘게 마무리하고
이제 우리 모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서로 돌려가며 그리는 친구의 얼굴.
그리고 서로의 생각들 알아보는 짧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현장 교육에는 돌발 상황이 많습니다.
30명 인원에 선생님이 6명이 따라가도 아이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죠~
놀이터에서 부딪힌 아이, 휴대폰을 물에 빠뜨린 아이, 친구랑 싸우는 아이,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아이, 선생님 말 안듣고 냅다 달려가는 아이~~~
조금 힘들어도 모두 씩씩하게 미션을 모두 마무리 한 환경학교 친구들이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힘껏 칭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부탁의 말씀.
** 사진을 다운받으시고 활용할 때 다른 아이들 얼굴이 나온 사진은 개인소장부탁드립니다~ 타인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깐요^^

**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탁!! 아이들이 도착하는 시간 전에 와서 기다려주세요.
잘 모르시겠지만 5분만 늦어도 다른 아이들이 떠나고 남겨지게 되면 아이가 정말 속상하고 불안해 합니다.
빨리 즐거웠던 기억을 말해주고 싶어서도 그렇고 선생님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본인 때문에 기다려주는 선생님에게 아주 아주 미안해 한답니다.
환경 학교의 마무리는 바로 부모님이십니다~~~

5월은 무릉리로 들꽃기행을 떠납니다!
다음 달에 건강하게 만나요!! coommi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