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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 제주와 제주사람들 _ 복사꽃 꿈의 마을 무릉리" [어린이환경학교] 2023.06.07 | 관리자

32기 어린이 환경학교
"화산섬 제주와 제주사람들 - "복사꽃 꿈의 마을 무릉리편"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행사가 많은 달임에도 출석율이 너무 높아 놀랐어요~
이번 달 환경 학교는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되기도 한 무릉곶자왈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과거 도원리로 불렸다고 하고 이후 대정면이 대정읍으로 승격되면서 남제주군 대정읍 무릉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릉곶자왈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심어놓은 복숭아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릉도원' 을 꿈꾸는 마을이죠?

마을 안에 자리 잡은 '구남물'에서 모둠 선생님과 함께 숲길 탐사를 시작합니다.
아직은 조그맣게 열린 복숭아를 하나 따서 쪼개서 냄새를 맡아보니 복숭아 향이 살짝 올라오네요~
무릉곶자왈 입구부터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인동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꽃을 따 뒤를 살짝 뜯어내서 쪽 빨면 느껴지는 맛을 이미 알아버린 것이죠^^
올레길을 돌고 있는 탐방객분들에게도 맛보라고 권하는 환경 학교 친구들!!
너무 귀엽죠??
인동과 함께 사랑받은 친구는 '청미래 덩굴'입니다.
청미래 덩굴의 얇은 줄기를 뜯어서 먹으면 청사과 맛이 나는데 엄청... 먹는 친구들이 있네요~
가시가 돋은 꾸찌봉나무, 보라빛깔로 숲의 색깔을 입혀주는 멀구슬나무, 빨간 새순이 올라온 후박나무, 어느새 꽃이 떨어진 때죽나무, 곶자왈의 터줏대감 고사리를 관찰하고 배우다 보니 벌써 12시!!
3학년 친구들은 인동맛에 취해 제일 마지막에 숲길에서 나왔습니다.
서둘러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무릉 사회적 기업 '무릉 외갓집'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옛 분교에 자리 잡은 '무릉 외갓집'은 마을 기업으로 로컬 비즈니스의 사례로 많이 소개되는 곳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꾸러미 사업, 다양한 체험과 연계된 사업들을 진행하는 곳이죠.
마을 기업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협의하였으나 주말이라 결국 진행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뭔가를 배웠으면 하는 것은 제 욕심이고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으니 노는게 제일 좋은거죠!!!
그래서 준비한 나무비석치기!!
나비팀과 까마귀팀으로 나누어 '머리, 어깨, 가슴, 다리'까지 총 4판에 접전이었습니다. 서로 상대팀이 반칙했다며 항의가 빗발치는 불꽃 튀는 경쟁에서 나비팀이 최종 우승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선생님 말을 아주 잘 듣지만 승부에 들어서면 한 치의 양보도 없죠.
시합에서 '양보'와 '우리'를 배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아 바로 '밧줄 놀이'로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시합 중에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면 다함께 합을 맞춰야 하는 밧줄 놀이로 풀어보는거죠~
둘이서 시작해서 다함께 일어서기까지 마음 맞추기가 쉽지 않죠~
서로 믿어야 하는 햇님밧줄놀이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햇빛이 점점 따가워지고 있어요.
6월부터는 꼭 물은 충분히(얼음물 1개, 그냥 물1개), 썬크림(바르고 오기), 긴팔이 아닌 경우 팔토시 챙기기,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 운동화는 꼭 챙겨주세요~

6월은
아름다운 벽화 마을 신천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