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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 어린이 환경학교 "화산섬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 [어린이환경학교] 2023.11.09 | 관리자

32기 어린이 환경학교 "화산섬 제주의 용암숲, 곶자왈"

곶=숲, 자왈=나무와 덩쿨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어지러운 곳이라는 의미의 제주어입니다. 제주의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제주의 독특한 지질학적,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곳입니다.

곶자왈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곳이라 버려졌던 곳이었으나 제주의 종다양성과 지하수의 보고로 환경적 가치가 중요시 되면서 그 가치를 발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쓸모없던 땅이 지금은 무엇보다 소중한 자연자원이 된 것을 보면 '가치'란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환경학교 아이들의 '가치'도 마찬가지겠죠?

바람이 불어 쌀쌀하였지만 더할나위없는 가을, 곶자왈에서 우리 친구들은 어떤 활동을 진행했을까요??

프로그램 시작 전 곶자왈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 곶자왈 생태체험관에서 간단히 사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래곶자왈 해설가님께서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척 감탄하셨습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교래곶자왈 에코티어링은 총 10개의 미션이 주어집니다. 양팀은 두개의 탐방로로 나누어 출발하고 가는동안 상대팀이 미션 리본을 설치합니다. 비가 오고 난 곶자왈에는 버섯이 가득하고 뱀도 몸을 말리러 나왔더군요. 중간에서 만난 두팀은 이제 나머지 탐방로를 걸으면서 상대팀이 묶어둔 미션리본을 찾고 미션을 해결하면서 나아갑니다.
승부에 진심인 환경학교 친구들이라 미션도 참~~ 열심이죠??
둘이함께 하늘거울보기, 공중부양 인증샷, 오층석탑쌓기, 고사리 찾기등등.. 사진을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모두 미션을 클리어 했습니다!!

곶자왈을 다 돌고 나오니 이미 허기진 아이들.. (아침을 꼭 먹어야 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먹고
곶자왈의 덩굴식물과 연계하여 등나무 라탄바구니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이미 보셨다시피 밑작업과 마무리를 선생님들이 도와주었지만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기를~~
이번달은 장소를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프로그램을 꽉꽉 담아 진행했습니다~
노동을 했더니 쌀쌀한 날씨때문에 몸이 굳어졌겠죠??
준비한 놀이의 반의 반도 못했지만 마무리 놀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열매놀이는 시간관계상 솔방울 놀이만 겨우 진행할 수 있었어요~
오전의 팀이 다시 모였습니다~
솔방울 똥싸기는 3,4학년 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솔방울 농구는 5,6학년이 승리하여 사이좋게1:1을 기록했습니다.
못다한 승부는 11월에 이어서 진행됩니다.
어느덧 환경 학교가 11월 수료식 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겨서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을 남기기 바라고 11월에는 모두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s 어린이 환경학교의 수료식 기념품은 아이들과 토론 후 기념 달력으로 정하였습니다~~